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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국내 최고 복강경센터 설립"

성모병원, 국내 최고 복강경센터 설립"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10.01.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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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정일 가톨릭대 성모병원 원장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복강경수술센터로 육성하겠습니다."

문정일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원의 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제시한 병원경영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3월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성모병원이 개원하면서 의료원내에서의 역할과 입지를 새롭게 모색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문정일 가톨릭대 성모병원장
문 원장의 기본 전략은 ▲환자 중심의 병원 환경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특성화 센터 육성로 압축된다. 환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실마다 방음 시설을 갖추고, 성모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인 협소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체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검진서비스를 다각화해 병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30~40대 초반 청장년층과 노인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사무실이 집중돼 있는 지역 특성을 건진 프로그램에 반영하겠다는 것.

문 원장이 가장 역점에 두는 것은 병원 특화센터의 육성이다. 그는 "병원의 특성화센터는 그 병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3개 정도의 특화센터를 발굴, 육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복강경센터'에 집중적으로 투자,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국내 우수 의료진을 영입하거나 현재 의료진의 해외연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개원 전후 제기됐던 성모병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관련해 문 원장은 "기우였다"고 일축했다. 성모병원의 자랑거리였던 조혈모세포이식(BMT)센터의 전체 시설 및 의료진이 서울성모병원으로 모두 이전,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했으나 "현재 일평균 외래환자 수가 2400~2500명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가톨릭병원의 정신을 계승해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새롭게 변화발전하는 성모병원의 진화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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