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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의학발전 손잡는다

한-중 의학발전 손잡는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10.01.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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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중화의학회 "교류 확대" 공감대
학술·의료산업화 활성화 협력 방안 모색

▲ 중화의학회 창잉밍 중국건강축진기금회 부이사장(왼쪽)과 의협 경만호 회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와 중국의학 학술단체를 대표하는 중화의학회가 양국의 의학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창잉밍 중국건강축진기금회 부이사장과 자오 웨이 중국보건진흥재단 부비서장을 비롯한 중화의학회 대표단 10명은 18일 오후 4시 의협을 방문, 한-중 의료계 교류 확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화의학회 대표단에는 한국의 의료산업화와 의료관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왕쥐이 중국보건진흥재단 고문·혼힝핑 Austasia Enterprises 사장·자이즈 후이 북경 백서길나생물과기유한공사 기획총감 등이 함께 배석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경만호 회장을 비롯 신원형 상근부회장·송우철 총무이사·조남현 정책이사·최종현 사무총장·김태학 의료정책국장 등이 참석, 간담회를 열고 한-중 의학 발전과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에서 양우진 회장·최명재 사무총장·이원복 이사(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U-Health사업팀 차장) 등이 함께 참석, 성형·피부미용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중화의학회 대표단의 의협 방문은 지난해 11월 의협을 비롯한 한국 의료계 관계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동아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경만호 의협 회장은 "중화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한-중 수교 전인 1991년부터 교류를 시작한 이후 학술분야의 협력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범위를 의료관광을 비롯한 의료산업화까지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와 양국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중화의학회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창잉밍 중국건강축진기금회 부이사장은 "한-중 의학계는 오랜 기간 교류를 통해 의학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교류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중 대표단들은 의료분쟁 발생에 대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의사윤리교육·노인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가 끝난 후 창잉밍 부이사장은 경만호 회장에게 한-중 양국의 의학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제안한 백서충 중화의학회 부회장의 의향서를 전달했다.

의협은 실무협의를 거쳐 추후 한·-중 의학계의 교류·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화의학회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 건강보험제도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 피부미용 및 성형 분야 의료관광과 의료진 교류 등에 대해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915년 설립된 중국 의학계를 대표하는 중앙학술단체인 중화의학회는 1915년 상해에서 창립, 올해 95주년을 맞았다. 중화의학회는 중국의 의학발전과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학 학술지 발간·외국 학술단체와의 교류·의료과학기술의 개발 및 보급·의학기술 및 약물효과 검증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회원은 의대 본과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종사자와 의료·위생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지도급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82개 분회에서 43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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