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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원 10주년..."제2의 중흥 이끌 터"

내년 개원 10주년..."제2의 중흥 이끌 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10.0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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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장...'미래정책위원회' 곧 가동

"내년이면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게 됩니다. 지나온 10년의 경험과 발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의 발전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곧 '미래정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 홍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개원 10주년을 눈앞에 둔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이끌어 나갈 홍대식 원장은 미래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경영진만의 몫이 아닌 만큼 여러 분야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며 가칭 '미래정책위원회'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로 조직의 비전과 구체적인 의료정책을 만들어 나갈 이 위원회는 우선 특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할 신규 센터를 선정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중점 육성될 센터가 선정되면 '다학제 진료'를 위한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치료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게 됩니다."

홍 원장은 이에 앞서 100억 원대 규모의 시설투자로 별관 증축 공사를 새해 들어 이미 시작했다. 내년 2월까지 14개월여의 공사를 마치면 병원의 병상 규모가 1000여 병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진료실·병동·교수연구실 등 전체적으로는 약 5280m²(1600평) 정도가 새로 확충된다.

"이와 함께 '순천향'만의 고유 문화를 조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전체 또는 업무 단위별 교육을 강화해 부서원의 업무능력과 일체감을 높여 나갈 것이며, 당장은 보직자 워크숍·중간관리자 워크숍 등을 2월안에 모두 치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의 시대를 열기 위해 고객만족 경영을 강화해 나가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존에 진행되다가 현재는 중단 또는 축소된 고객만족과 관련한 모든 원내 활동을 다시 활성화 시킬 것이라는 홍 원장은 특히 교직원들의 친절교육을 반복교육 형태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객관적 평가 제도를 마련해 인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조직에서 '밥'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꼭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기쁨을 주는 병원장이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신바람 경영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커다란 변화를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매월 월례조회 때 포상받는 교직원과 함께 식사하기, 직원들에게 생일카드와 달콤한 사랑을 전하는 초콜렛 선물하기, 상명하달 병원 문화의 형식 파괴를 위한 부서장과의 호프데이 등 찾아가는 병원장으로서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홍 원장은 내년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제2의 중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1년 순천향대 부천병원 개원과 함께 부임한 홍 원장은 내과장진료부장부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또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내과학회 노년내과학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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