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6시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해슬러 교수는 “IBS의 병인은 1970년대에는 장의 운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현재는 중추신경계나 인지기능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히고 IBS 환자에게 정신질환의 발병률이 높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며, 항우울제 등 신경정신학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섬유질·삼투성 하제·아편성 지사제·진경제 등이 대증요법에 처방되고 있다고 밝힌 해슬러 교수는 “최근에는 다양한 세로토닌의 길항제가 연구되고 있는데 현재 임상시험 중인 실란세트론은 설사형에, 위장관 운동 활성화제로 연구되고 있는 테가세로드는 변비형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슬러 교수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변비·설사·통증 등에 모두 효과를 보이는 `디세텔' 등 진경제가 가장 적절한 약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3일 광주(신양파크호텔)·24일 대전(리베라호텔)·25일 대구(파크호텔)·26일 부산(롯데호텔) 등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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