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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자궁경부암 환자 '껑충'

'잠재적' 자궁경부암 환자 '껑충'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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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1999∼2008년 조사결과…이형성증 환자 3배 늘어
1년에 1∼2회 정기검진 통해 조기 치료해야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이형성증으로 진단된 환자가 10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자궁경부의 세포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것을 의미한다.

임경택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센터)팀이 1999∼2008년까지 10년 동안 자궁경부암 및 이형성증 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1기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는 32%(102명→68명) 감소한 반면 이형성증 환자는 2.8배(471명→132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경택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신규환자 수가 감소한 것은 조기검진율 증가와 조기치료에 따른 것"이라며 "잠재된 자궁경부암 환자 증가율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지적했다.

암 중 유일하게 발병 원인이 규명된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정상세포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비정상 세포인 이형성증으로 변형된 후 암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변형세포를 확인하는 것으로 조기검진이 가능하다,

임 교수는 "자궁경부의 정상세포가 이형세포로 변하고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 여성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나 징후는 거의 없다"며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고, 젊은 여성들은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제일병원 자궁경부암 추이(1999~2008년)   

 

경증이형성증
(LSIL)

중증이형성증
(HSIL)

0기 자궁경부암
(CIS)

편평세포암
Invasive ca

선세포암
Adeno. Ca

세포검사총건수
(Pap건수)

 

건수

나이

건수

나이

건수

나이

건수

나이

건수

나이

 

1999년

274

37

197

38

279

43

88

51

14

45

86796

2000년 

294

37

210

38

286

44

83

55

13

55

82971

2001년

427

38

344

39

325

43

89

53

28

50

83537

2002년

390

38

269

39

320

43

43

55

30

52

94752

2003년

366

39

243

39

284

40

71

54

26

51

92787

2004년

412

40

169

39

263

41

42

54

25

55

94890

2005년

547

41

204

40

231

41

48

55

26

53

92000

2006년

729

41

328

40

233

40

43

55

31

54

88705

2007년

923

41

374

40

328

41

39

54

38

49

84014

2008년

889

42

437

39

318

42

46

56

23

53

8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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