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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신시장 규모 커질 것"

"한국의 백신시장 규모 커질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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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0'에서 '백신'을 주제로 첫번째 특별 기조연설을 하는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한국의 백신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백신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은 고품질의 백신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여럿 있는 것이 큰 장정이며, 이 업체들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세계시장에 수출되면 충분히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 지역 백신평가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방글라데시의 국제설사병연구소에서 경구용 콜레라 및 홍역 백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고, 미국 메릴랜드대학 백신개발센터에서도 근무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첫 개발도상국 백신 임상평가협력센터의 센터장을 겸임했으며, 백신 평가분야의 뛰어난 연구성과로 국립보건원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클레멘스 박사는 콜레라, 장독소성 대장균, 장티푸스, 폐렴, 결핵, Hib성 뇌수막염, 홍역, 일본뇌염 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300여편의 연구논문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했고, 미국 전염병학회·역학회·감염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에 있다.

바이오 코리아 2010에서 '백신' 트랙 컨퍼런스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신종플루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조망을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전 세계적 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생산 증대 및 접종은 지역, 국가 및 글로벌 건강의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프루엔자 백신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많은 백신 생산업체들이 공공 또는 국제적인 기관들과 함께 새로운 인플루엔자 백신샹산에 가속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백신을 독점해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 WHO를 중심으로 기술이전촉진을 추진한 결과, 개발도상국에 기술(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감염백신의 경우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 자체적인 공급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WHO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체적으로 검증된 백신을 개발·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콘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신종플루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큰 혼란을 겪은 것과 관련 2~3개의 대유행 인플루엔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 밝혔다. 하지만 "조류독감이 인체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등 대유행의 가능성은 있지만 수치로 말하기에는 아주 미약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GSK, 노바티스 등 면역증강제, 세포배양을 이용한 백신 등의 연구 및 제품화를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안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을 아니다"며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코리아 2010 행사 주최측은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IVI와 공동으로 '후원의 밤'을 8월 31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어 바이오산업 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류복지 증진을 위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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