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교수의 이번 연구는 환자나 공자자가 아닌 아닌 제3자의 제대혈로부터 얻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제대혈이식을 하면서 동시에 이식한 세계 첫 임상시험 결과여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구 교수는 10례의 임상시험에서 제대혈이식의 생착 실패나 혈류장애 등 합병증 없이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제대혈 이식 방법은 2008년 식품의약안정청의 승인을 받았다. 구 교수는 지난 2004년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2개의 제대혈을 동시에 이식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처음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제대혈위원회 위원장·한국제대혈네트워크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제12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일본혈액학회가 발간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지 국제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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