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조현정 인턴, '흉터가, 사랑스러웠다' 선정
'제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조현정 인턴(서울아산병원)의 작품 '흉터가, 사랑스러웠다'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흉터가, 사랑스러웠다'는 '흉터'라는 공통분모를 소재로 자기의 아픔을 통해 환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성찰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금상은 의대교수를 지낸 아버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에 이르는 과정을 표현한 '31년전의 아버지를 만나는 일'의 송윤주 레지던트(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 은상은 사람과 사람,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에 대해 주제로 한 '매듭'의 이종규 원장(연세가정의학과의원), 동상에는 바쁜 일과 속에서 느낀 의사로서의 존재감에 대해 그린 '나에게 쓰는 처방전'의 김수동 씨(동아대의료원 비뇨기과)와 인생의 행복, 의사로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사색한 '굶고 비우고 행복하기'의 박응순 (중구보건소 의약과)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8월 16일부터 약 2 달간 총 120여 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 조한숙)에서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10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이 수여되고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금상·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 소중한 글을 보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음의 산책인 수필문학을 매개로 진정한 의술을 펼쳐가는 따뜻한 명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고취하기 위해 2005년 보령제약에서 제정한 상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