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차 가검물 검사에서 세균성 이질 양성반응을 보인 세균성 이질 의사환자도 11일 오전 강원 춘천시 근화초등학교에서 11명이 새로 확인돼 역시 전날 66명에서 7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원은 이와 함께 문제의 도시락을 먹고 설사증세를 보인 환자는 이날까지 모두 555명으로 집계됐으며 세균성 이질 환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세균성 이질 확산을 막기 위해 문제의 도시락을 납품한 업체의 납품장소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울시내 57개 도시락 제조업소 종사자 172명에 대해서도 채변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세균성 이질 의사환자는 1차 가검물 검사에서 이질균이 검출된 경우로, 보건원은 이 의사환자들이 최종적으로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추가로 확인된 세균성 이질 의사환자는 문제의 도시락 제조업체 종사자 3명을 비롯 서울 서초경찰서 14명, 은평경찰서 3명, 은평정보고 2명, 신촌세브란스병원 1명, 강원 춘천시 근화초등학교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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