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문영목)는 지난 17일 협회 본부 대강당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편성했다.
협회는 2011년도에 결핵연구원의 현대화 및 연구기능 강화, stop-tb 운동본부의 협회 편입 및 이에 따른 대국민 홍보캠페인 실시, 고위험군 취약계층 one-stop 결핵검진, 노숙인 폐결핵 집중치료지설 구축 및 운영, 결핵 DOTS 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정했다.
협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결핵퇴치 2020 계획'에 따른 국가결핵퇴치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조직으로 거듭나, 201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게 된다.
결핵연구원은 역학조사를 기반으로 한 결핵 정책연구를 실시하는 등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2010년 이전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신축 결핵연구원의 시설용 장비를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군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을 강화하기 위한 ONE STOP 결핵검진사업을 실시함으로써 환자발견을 1일로 단축하고 결핵감염률조사를 통해 역학 DB를 구축하며, 서울역 주변에 노숙인 전문 결핵치료시설을 설치하여 노숙인의 폐결핵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또 결핵정보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특수집단관리 등에 대한 지침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취약계층 결핵예방, 치료,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협회는 전년대비 123억 384만원이 증액된 416억 5718만 5000원을 2011년도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이중 신규사업의 주요 재원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이 249억 1800만원으로, 본격적인 결핵퇴치사업 추진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