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절차 및 윤리적 기준 마련 위해...5월 15일 오후 1시
대한의학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바(CARVAR) 수술'과 관련, 9일 간담회를 열고 카바수술의 문제점들에 대한 관련 전문 학회의 의견이 정부 당국 및 유관 기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의학회 김건상 정책자문위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조승열 편집간행자문위원(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최종상 부회장·임태환 학술진흥이사 및 정남식 대한심장학회 정남식 이사장·안 혁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사장·고윤석 한국의료윤리학회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또 카바수술 사례를 계기로 향후 새로운 의료기술이 도입될 때 이같은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리적 절차와 윤리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연관되는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과 환자보호 및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한 안전성과 새로운 의료기술의 유효성 검증의 문제, 나아가 새로운 의료 기술의 경제적 가치와 수용과 연관되는 사회적 요인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5월 13~15일·그랜드힐튼서울호텔) 기간에 별도의 토론회(Satellite Forum) 형식을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을 위한 정당한 절차와 기준 마련에 대한 공청회를 대한의학회 주최·한국의료윤리학회 주관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 공청회는 5월 15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며, 의료윤리·의료법·신의료기술평가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의협 제33차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http://www.kmacongress.org)에 접속해 사전등록을 마친 참여자에 한해 15일 정오부터 1시 사이에 같은 회의장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