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 설명회
서울대암병원은 22일 임상의학과 기초과학 분야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 설명회'를 열고,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Center for Cancer Research Collaboration·가칭)을 소개하는 한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 암 연구자들의 정보·연구자료 공유 및 공동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에는 현재 서울대암병원을 비롯 서울의대 기초의학교실·서울대 생명과학부·BIO-MAX·KIST·POSTECH 등에서 약 140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임상 및 기초과학 분야의 암연구 참여자들이 <셀Cell)>·<네이처(Nature)>·<뉴잉글런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사이언스(Science)>를 포함한 SCI 학술지에 발표한 모두 4000여편의 논문이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에 등록된 모든 참여 연구자들은 서로의 관심분야와 연구·논문 실적 등의 정보를 등록·조회·검색하는 것은 물론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등록·관리하고, 서울대병원의 암조직은행·인체자원은행의 자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대암병원은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하버드대병원 암센터·MD 앤더슨 암센터·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등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과의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 세계최고 수준의 암 진료와 연구 역량을 갖춘, 명실상부한 '암정복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의 구축으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연구자간의 연구협력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대암병원은 새로운 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