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이 아직은 시기상조이거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시행에 앞서 보다 깊은 의견수렴 과정은 물론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특히 여자(54.9%)보다 남자(58.4%)에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0.4%로 부정적인 견해가 가장 많았고 30대(57.0%)·50세 이상(56.3%)·20대(55.8%)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별로는 전공의가 61.5%로 가장 많은 가운데 개원의(59.2%)·의대 교수(56.8%)·봉직의(53.8%)·공중보건의(52.5%)의 순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반대로 남자(32.4%)보다 여자(36.8%)에서 긍정적인 견해가 많이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36.5%)가 가장 많고 50세 이상(35.3%)·30대(32.5%)·40대(31.2%)의 순으로, 근무형태별로는 공중보건의(40.7%)에 이어 봉직의(36.7%)·의대 교수(35.6%)·전공의(31.9%)·개원의(31.0%) 순으로 이 제도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의 9%가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견해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남자(9.1%)가 여자(8.3%)보다 무응답이 많았으며, 연령별과 근무형태별로는 각각 30대(10.6%)와 개원의(9.8%)·봉직의(9.5%)에서 다른 계층에 비해 응답을 유보한 경우가 많았고 20대(7.7%)와 의대 교수(7.6%)에서는 응답을 미룬 경우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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