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40%-병원 44% 급여비용 청구방식 변경
EDI 대신할 새로운 급여청구 통로로 자리매김
요양기관 2곳 중 1곳은 급여비 청구시 EDI 대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진료비 청구포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들의 참여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심평원 청구포털이 EDI를 대신할 새로운 급여청구 창구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 4만1553곳(전체 대상 기관 중 53%)이 심평원 청구포털로 이동, 진료비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요양기관종별로는 보건기관에서 99%(3442곳)으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한의원 74%(8953곳), 약국 54%(1만109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의과 의료기관의 경우에도 병원급이상 44%(1327곳), 의원급 40%(1만 144곳)이 EDI에서 심평원 청구포털로 급여비 청구방식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는 인터넷 망을 이용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직접 청구하고 심사결과를 통보 받는 서비스로 심평원과 (주)KT간 서비스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청구방법으로 개발, 지난 6월말 처음 서비스에 들어갔다.
개통 초기만해도 의료기관들의 반감 등 시스템 확산에 걸림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사용기관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서비스가 안정적인데다 사용료가 무료이다보니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비스 개시 이후 9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었고, 요양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변경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요양기관들의 청구방식 변경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요양기관은 요양기관업무 전용 홈페이지(http://biz.hira.or.kr >신청 및 자료제출 >전산청구)에서 ‘전자청구 이용신청’을 선택하면 된다.
서비스 문의 1644-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