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키워드 '행복'" 영닥터 연애·진로 고민 여기서

"키워드 '행복'" 영닥터 연애·진로 고민 여기서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17 12: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의사 네트워크 '주닥' 20일 공식 오픈 앞두고 시연회
안상현 학술이사 "데이트 코스 코칭까지 완벽 대비"

▲17일 대한의사협회 사석홀에서 열린 '젊은 의사 네트워크' 소개식. ⓒ의협신문 김선경
젊은 의사 네트워크 '주닥(www.judoc.net)'이 이달 20일 공식 오픈한다. 의대생·전공의·공보의·임상강사 등 최대 5만 명까지 회원을 확보해 젊은 의사들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안상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학술이사는 17일 대한의사협회 사석홀에서 ‘젊은 의사 네트워크’ 소개식을 열어 사이트 구성과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안 학술이사는 "전공의들은 주 168시간을 타의로 근무하고 있어도 힘들다고 말하면 공감해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선배들은 '우리 땐 더했다'고 하고, 국민들은 '의사가 뭐가 힘드냐'고 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깨졌다고 하는데,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서로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 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에 운영진은 데이트 코칭과 같은 쏠쏠한 정보 서비스와 함께 소개팅 전문 사이트인 '이음 소사이어스'와 제휴를 맺고, 외로운 회원들에게 만남을 주선키로 했다.

주닥 내 마련된 사교클럽을 통해서도 '애틋한 감정'이 싹틀 수 있다. 회원들끼리 운동, 어학 등의 모임을 자율적으로 조직해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만남을 유도한다는 방침.

안 이사는 "아직 연애를 못하고 있는 의대 동기들을 생각하며 컨텐츠를 기획했다"면서 "스터디를 하다보면 쌍쌍이 커플이 돼서 조직이 와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불순한 이유로 만든 코너"라고 했다.

인상현 학술이사는 "의사는 환자를 치료해주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행복해야 한다. 우리들의 키워드는 '행복'"이라면서 "젊은 의사들이 주닥에서 진로·연애를 비롯한 모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