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정진규 충남의대 교수팀(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의 논문이 SCI급 저널인 'Annals of Epidemi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여러 가지 있을 수가 있고, 이중 음주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에 하나로 안면홍조 유무에 따른 음주량이 대사증후군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밝힌 논문이다.
김 교수팀은 충남대학교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 내원한 성인남성 중 진단 받은 질환이 없고, 최근 1개월 이내 약물 복용력이 없는 1823명(비음주자 305명, 비홍조군 978명, 홍조군 54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 결과, 홍조군에서는 주당 음주량이 소주 1병인 경우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1병~4병 이하정도 초과했을 대사 증후군이 발생 위험도가 1.93배 높았으며, 4병 초과 했을 경우에는 2.2배까지 증가했다.
한편 비홍조군에서는 주당 음주량이 소주 4병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대사 증후군의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볼 때 음주 문제 상담 시 절대적인 음주량 뿐 아니라 음주 시 발생하는 안면홍조 여부도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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