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한 건강안전망 역할 다할 것"

서울시 동부병원(원장 김경일)이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빗줄기에 힘든 하루를 보낸 쪽방촌 거주자와 서울역 노숙인들을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조익행 공공의료팀장(외과 전문의)과 간호사·행정직원으로 구성된 동부병원 봉사단은 보라매병원·북부병원·서남병원·어린이병원·은평병원·서북병원 등 서울시 공공병원에서 파견된 다른 봉사단들과 더불어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이날 노숙 생활로 인한 외상·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세세히 듣고 상담하는 한편, 최신 진료시설을 갖춘 이동차량 2대를 이용해 치과 검진과 혈액검사·심전도검사·X-ray 검사 등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조익행 공공의료팀장은 "지속되는 폭염에 이어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진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의 건강안전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