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봉사에 안주 않겠다" 의료민간협 출범

"베푸는 봉사에 안주 않겠다" 의료민간협 출범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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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1회 국제 보건의료 포럼 성황리 개최

▲ 박상은 의료민간단체협의회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그린닥터스, 글로벌케어, 메디피스 등 그간 사회 구석진 곳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도맡아온 단체들이 손 잡고 '한국의료민간단체협의회(의민협)'를 출범했다.

의민협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원 그랜드홀에서 제1회 국제 보건의료 포럼을 개최하고, 정식 협의체 출범과 함께 선진적 의료 NGO로 도약하기 위해 다각도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민간의료단체는 앞으로 NGO간 협력과 정부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의 사회 안전망 밖에 놓인 국민에 대한 민간 NGO의 적극적 봉사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국민전체의 보건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의 일환으로 '한국의료지원재단'을 만들었지만, 저소득 등 소외계층까지 세세한 손길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민간단체가 나서기로 한 것이다.

박상은 의민협 대표(샘병원 의료원장)는 "대한민국은 2009년말 OECD 안에서도 DAC(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지구촌의 개발원조를 하는 국가 중 선진국의 지위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국격에 맞는 현신적 의료의 손길을 베풀어나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내가 베푸는 봉사에 안주하지 않고 수혜를 받는 입장까지 고려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게 활동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넓은 시야를 갖고 서로 분업하는 NGO간 협력의 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단체는 아프리카미래재단과 글로벌케어, 비전케어서비스, 그린닥터스, 국제의료협력단, 메디피스, 라파엘크리닉인터내셔널, 글로벌아시안의학회, 열린의사회, 지구촌사랑나눔 등 20여곳이다. 주요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대 표: 박상은 (샘병원 의료원장, (사)아프리카미래재단)
 ▲공동대표: 박용준 (글로벌케어 내과 원장, (사)글로벌케어)
 ▲공동대표: 김동해 (명동성모안과 원장, (사)비전케어서비스)

 ▲상임고문: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글로벌케어 이사장)
 ▲고 문: 김조자 (전 대한간호협회장, 전 캄보디아 라이프대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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