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IP 인큐베이팅·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서울김포공항우리들병원, 국제특허 전환 비용 지원받아 사업화 추진키로
진흥원은 우선 2년간 김포공항우리들병원의 로봇제어시스템에 관한 특허권을 신탁받아 국내특허를 국제특허로 전환하고,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로봇제어시스템은 최소침습 척추수술용 로봇을 구성하는 시스템으로 집도의가 로봇수술을 할 때 때 병변의 위치와 모양을 확인, 병변까지 정확하고 정밀하게 수술기구를 삽입할 수 있도록 수술 전 촬영한 X-ray·CT·MRI 이미지와 수술 중 촬영하는 C-arm 이미지를 융합해 보여주는 이미지 융합시스템을 일컫는다.
우리들병원은 "이번 우수등급 획득은 서강대·가톨릭대·동국대·영남대·충북대·전남대·인제대 등 의료공학을 특화한 대학의 기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은 성과"라며 "평가 B등급은 장래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우수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우리들병원 임상연구팀은 2013년에도 보건산업 IP 인큐베이팅 기술사업화에 '최소침습수술용 초음파 가이드 니들'·'가이드 니들의 혈관 및 신경 우회시스템' 등 또 다른 특허로 도전할 계획이다. 이들 특허는 이번에 우수기술로 선정된 로봇 제어 시스템(이미지 융합 시스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특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건 김포공항우리들병원장은 "특허기술 개발은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의료의 질적 향상으로 인한 혜택이 결국 환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고령의 척추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기술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