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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남매 화재사건 온정 답지

파주남매 화재사건 온정 답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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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독지가 일산백병원에 성금 전달…파주시와 치료비 지원

장애인 동생을 구하려다 연기에 질식,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파주남매 화재사건의 가족에게 온정이 쌓이고 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양희 씨와 배정 씨는 20일 인제대 일산백병원을 방문,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박군(11세)을 위해 써 달라며 지인들과 함께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29일 파주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하자 집에 있던 뇌병변 1급 장애인 동생을 구하려 불길로 뛰어든 누나(13세)마저 연기에 질식, 일산백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7일 세상을 떠났다. 동생 박군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금전달식에는 박군의 부모가 참석, 박 양의 명복과 박군의 쾌유를 기원했다.

박시영 일산백병원장은 "사랑의 마음을 실천으로 옮겨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박군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군의 부모에게는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일산백병원과 파주시는 불의의 화재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박군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2002년 인당후원회를 결성, 매달 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일정액을 모금,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고 있다. 백낙환 인제대 이사장은 사재 8000만원을 기부, 직원들의 후원활동을 돕고 있다. 인당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 400여명의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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