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이주민 건강 위한 '보듬서비스'

서울의료원, 이주민 건강 위한 '보듬서비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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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의료지원 협약…의료취약계층 의료지원
통역·간병인·의료비·진료 동행 서비스…건강안전망 모델 제시

▲ 서울의료원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건강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보듬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의료원은 의료취약계층까지 보듬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건강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보듬서비스'에 들어갔다.

서울의료원은 17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이주민 의료지원 협약식을 열고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결혼 이민자·국적이 없는 난민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들의 건강안전망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민기 서울의료원장·김성수 한국이주민건강협회장·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참석,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의료원은 이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종합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제각각 이뤄졌던 통역·간병인·의료비 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키로 했다. 통역서비스는 중국어·몽골어·영어·필리핀어(따갈로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6개국 언어를 제공한다. 이주민건강협회는 전문 의료통역인 3명을 파견, 이주민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서울의료원은 이주민을 위한 '보듬서비스'와 함께 보호자 없이 병원을 방문한 홀몸·어르신 환자에게 '동행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동행서비스'는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마치고 귀가(입원)하는 단계까지 동행함으로써 불편을 줄여주는 환자 만족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OECD 국가별 외국인 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점차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해외인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간병원이 다루기 힘든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겠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서울의료원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앞으로 의료지원사업에 협력, 이주민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안전망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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