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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병원 인턴 모집정원 확보에 성공한 비결보니

지방대병원 인턴 모집정원 확보에 성공한 비결보니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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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영남권까지 전국 의대생 참여
전북대병원, 인턴 유치 적극적으로 나설 것

전북대병원이 올해부터 하계 서브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통해 안정적인 전공의 확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군산에 전북대병원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라 전북대병원은 인턴과 전공의 확보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모든 지방 의대 병원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풀기위한 장기적인 방안으로도 풀이된다.

전북대병원이 전국 의학전문대학원생과 의대생 2~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2주간의 하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치고 2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하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2주동안 주요 전문과를 돌며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서브인터십 프로그램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영남권과 호남권 의대 출신 30여명이 참여했다.

전북대병원은 3~4년 전부터 각과 과장의 재량에 따라 운영하던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병원 단위에서 매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수도권 몇몇 대형병원들 정도다.

서브인턴십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인턴 유치계획을 하나로 지난해 전공의 급여수준을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전공의 전용숙소도 지난해 오픈했다.

전북대병원이 의대생들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인턴수급을 위해서다. 예전처럼 모집공고만 내고 무작정 기다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유치를 하겠다는 병원장의 적극적인 생각이 투영됐다.

의대생들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에 호의적이다. 특히 최근 인턴제 폐지가 수면 위로 오르자 임상실습 기회에 목말라있는 의대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 의전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은 "인턴제 폐지 이후 다양한 임상실습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의대생들이 적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후 전북대병원장은 "예비의사로서 원하는 진로를 모색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의미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대병원은 의료핵심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2013년 인턴 모집 결과 호남권 대학병원에서는 유일하게, 국립대병원에서는 강원대병원과 함께 인턴 모집정원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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