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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방암 전문가들 서울 집결

전세계 유방암 전문가들 서울 집결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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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 10∼12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서
역대 최다 규모대회 예상…유방암 석학 66명 강연 눈길

▲ 2013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로고
제4차 2013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GBCC)가 10∼12일까지 3일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노동영·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가 주관하고, 한국유방암학회·대한종양간호학회·한국유방건강재단·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대회는 'Together We Challenge, Together We Win!'을 주제로 "모두 함께 도전하고, 모두 함께 이겨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화두로 던졌다.

노동영 대회장은 "우리(We)는 의료인·정책 입안자·환자·보호자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두를 일컬으며, GBCC가 유방암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유방암 분야 전문가인 낸시 데이비드슨(피츠버그암연구소)·호프 루고(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마이클 안토니(마이애미대학교)·백순명 연세대 의생명 과학부 석좌교수를 비롯해 전세계 11개국에서 참여한 66명의 유방암 석학들은 25개 세션의 70개 강의를 통해 유방암 분야의 주제들을 심도있고,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방암 분야의 분자생물학과 유전체학의 발전과 환자 맞춤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젊은 유방암 환자를 치료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와 가임력 보존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GBCC의 큰 장점인 다학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삶의 질과 관련된 보건 연구·종양간호·유전체학·정신종양의학 등에 관한 강의와 토론의 장이 열린다.

GBCC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이행성 연구·영상의학·병리학·외과종양학·종양내과학·방사선 종양학 분야의 최신지견을 소개하는 강의가 이어진다.

'Together We Challenge, Together We Win!' 세션에는 아시아 각국의 환자 대표들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즉석 질의·응답과 퀴즈를 통해 유방암에 대해 궁금증과 오해를 함께 풀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황지혜 성균관의대 교수팀은 유방암 치료 후 약해진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암환자 체조를 소개하며, 삼성서울병원 환우들은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유방암 환우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Smile Again>의 감독과 출연진의 무대인사도 열리며, 영화 기획의도와 영화를 만들면서 느낀 점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영화 <Smile Again>은 행사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4차 대회에 역대 최다 규모인 1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BCC는 세계 인구의 61%가 살고 있는 아시아권의 유방암 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유방암학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보부스와 안내서 배포 등을 통해 GBCC를 알리는데 주력키로 했다.

서울대회 기간 동안에는 유방암 인식의 달 10월을 맞아 핑크점등식(10월 11일)·핑크사랑마라톤(10월 13일) 등이 GBCC 연계행사로 함께 열린다. GBCC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스타브랜드 국제회의'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후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 노동영 제4차 2013 세계유방암학술대회장
노동영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GBCC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국제회의이자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국제회의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함으로써 한국의 의료기술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대회의 성공을 위해 박찬흔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전희순 존스홉킨스의대 교수·백순명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석좌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힘을 싣고 있다. 사무총장을 맡은 송병주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와 김성배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동분서주하며 대회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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