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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명칭 뗀 비뇨기과의사들 "위기 정면돌파"

'개원' 명칭 뗀 비뇨기과의사들 "위기 정면돌파"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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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총회서 명칭 변경 인준…제10대 회장에 신명식 부회장 당선

▲ 20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는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의협신문 이은빈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가 대한비뇨기과의사회로 이름을 바꿔 명실상부한 비뇨기과 전문의 대표 단체로 도약한다. 진료현장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들의 모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분야를 널리 알리는 데 보다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는 20일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정관 개정안을 인준하고, 앞으로 2년 동안 의사회를 이끌 제10대 회장에 신명식 부회장(명비뇨기과)을 선출했다. 신 부회장은 앞서 열린 전체이사회에서 경선을 뚫고 차기 회장으로 낙점됐다.

임일성 회장은 "지금 의료계 상황이 어렵고, 미래의 희망에 대한 기대도 점점 약해지고 있는 이때 다시 한 번 강력한 힘을 발휘해 의료환경 회복을 이뤄내야 한다"며 "비뇨기과 전문의의 의술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사회, 전문의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일성 회장은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비뇨기과 전문의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진료 일선에서 비뇨기과의 전문영역을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 회장은 "영역을 확장하거나 침범하는 게 아니다. 선진국에서처럼 당연하게 우리의 전문질환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것뿐"이라면서 "아직 한의사, 불법 약유통업자 등으로부터 되찾아올 게 너무나 많다. 비뇨기과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단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기 동안 비뇨기과 전문질환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은 비뇨기과 전문의 처방으로, 비뇨기과 전문수술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는 뜻의 '비전비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홍보에 힘쓴 임 회장은 무엇보다 실력으로 난관을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임 회장은 "비뇨기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강력한 수단과 방법은 실력과 성실"이라면서 "비뇨기과 개원의사의 실력을 배양하기 위한 최신지견과 야심차게 준비한 비뇨기과 위기탈출 시리즈, 각 분야 최고수와 함께하는 '유로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잇단 전공의 지원 하락으로 '기피과'로 분류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대생들에게 비뇨기과의 비전을 알리는 이색 캠프도 예정돼 있다.

문기혁 홍보이사는 "비뇨기과는 반드시 필요한 과임에도 불구하고 저수가와 의료 왜곡으로 그간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며 "11월 15~16일 양평 힐하우스에서 비뇨기과에 관심 있는 의대·의전원생 40명과 함께하는 캠프를 진행해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는 발기부전 치료의 권위자인 Yoram Vardi 이스라엘 박사와 신종성 북경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다소 국내에 생소한 ESWT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발기부전 환자에서 저강도 체외충격파치료의 초기경험: 다기관 연구(하성헌·스마일 정경우 비뇨기과) ▲개원가에서 60g 이상 크기의 전립선비대증에서 양극성전립선절제술의 유용성(최은호·시원 비뇨기과) 등의 개원의 연제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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