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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 4년간 추적결과 발표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 4년간 추적결과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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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제 이매티닙 보다 효능 앞서...미국 혈액학회 9일 발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P-CML)의 1차 치료제 BMS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 100mg과 또 다른 치료제 '이매티닙' 400mg의 치료효과를 4년간 추적비교한 임상 시험결과가 9일 제55차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스프라이셀 복용군이 이매티닙 복용군에 비해 좋은 효능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스프라이셀 복용환자의 76%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에 도달했다. 이매티닙 복용환자의 경우 63%만이 MMR에 도달한 결과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였다. 유럽백혈병협회(ELN) 치료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할 경우 스프레셀 복용환자의 84%가 3개월만에 기준에 도달했다.

이매티닙 복용환자의 경우도 64%에 그쳤다. 유럽 가이드라인에 도달한 환자의 경우 두 복용군 모두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4년차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차 무진행 생존율은 두 군모두 90%였고 전체 생존율은 스프라이셀 복용군은 93%, 이매티닙 복용군은 92%를 기록했다.

MMR에 도달하기까지 스프라이셀 복용군은 9.2개월이, 이매티닙 복용군은 15.0개월이 걸렸다.

미국 FDA는 이매티닙을 포함한 선행 치료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스프라이셀을 '신속검토' 절차를 통해 2006년 승인했다. 최종 승인은 2009년 5월 이뤄졌다.

현재 EU와 일본, 캐나다를 포함한 60여개국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승인받았다. 미국 FDA는 2010년 10월 스프라이셀을 새롭게 진단받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환자의 1차 치료제로 확대승인했다.

한국은 2007년 1월 이매티닙 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진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급여가 결정됐다. 2011년에는 새롭게 진단받은 성인환자로까지 급여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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