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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로 열매 맺는다

5·18 정신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로 열매 맺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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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무·광주진료소 운영위원회 13일 '후원의 밤'
최동석 상임운영위원장 "인권도시 광주 전세계에 알릴 것"

▲ 광주진료소 후원의 밤 행사에는 광주지역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관계, 언론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의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5·18 광주의 민주화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고, 아픔을 나눔으로 승화하기 위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Gwangju Clinic)' 후원의 밤이 13일 광주 YMCA무진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희망나무와 광주진료소 운영위원회(상임운영위원장 최동석·광주시의사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일보와 광주시·광주시의회·광주 MBC·광주시 의약 5단체·광주 YMCA·광주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후원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광주지역 보건의약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광주시와 지역언론사 등이 참여, '광주진료소'의 건립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광주진료소'는 광주시의회가 '5·18정신 국제화 실천활동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광주광역시의 지원과 시민들의 성금 모금으로 첫 결실을 맺게 됐다. 1호 진료소는 오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있는 캄퐁스퓨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진료소 운영위원회'는 다문화 가정의 고향마을인 아시아 각국에서 의료·미용·방역·공동우물·사진 등 상시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석 상임운영위원장은 "앞으로 광주진료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도시인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광주정신을 널리 알려나가겠다"면서 "다문화가정 2세들의 국제사회 교류와 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의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위원장은 "광주진료소는 의료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치료의 공간이자 이주여성들의 소식을 친정에 전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캄보디아 진료소 이외에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도 2, 3호 진료소를 추가로 건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의사회는 광주진료소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 후원금 모금 활동의 불을 지피기도 했다. 최동석 광주시의사회과 류혜경 서광병원장·이준행 전남의대 교수를 비롯한 광주지역 의사회원들은 지난 11월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 광주진료소 기공식에 참여하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13일 열린 광주진료소 후원의 밤 행사에서 최동석 상임운영위원장(가운데)이 광주진료소 준공을 위해 애쓴 김낙곤 광주 MBC 취재부장(왼쪽)과 서정성 아이안과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광주진료소 운영위원회는 최동석 광주시의사회장이 상임운영위원장을, 류한호 희망나무 이사장과 정언주 중흥거설 대표이사가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운영위원은 김낙곤 광주MBC 취재부장·김보현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박석인 미르치과 원장·서정성 아이안과원장(광주시의회 의원)·정승욱 희망나무 대표·정후식 광주일보 편집부국장·최권일 광주일보 차장이 맡고 있으며, 자문위원으로 윤장현 전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과 정관성 건축사가 활동하고 있다.

광주진료소 후원 문의(062-222-3566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시지회, 062-675-7118 희망나무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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