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호시우행의 자세로 의료계 대표매체 될 것"
임수흠 회장은 기념사에서 "의료계를 대변하는 기관지로서 그 본연의 소명에 충실한 의사신문이 반세기를 훌쩍 넘어 올해로 창간 54돌을 맞았다"며 "그간 의사신문이 걸어온 길은 한국의료계의 역사를 고스란히 기록하는 여정에 다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신문에 범처럼 보고, 소처럼 행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요청하고 싶다"고 언급한 임 회장은 "무릇 호랑이의 시선으로 의료계의 문제를 포착하고, 그 진실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 소의 인내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수 병협회장은 축사에서 "분열과 갈등은 의료계의 힘을 약화시킬뿐 아니라 회원들에게 상처를 준다. 지금의 갈등 원인을 찾아 해법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는 권오상 부교수(서울의대 피부과학)가 대상을, 임재준 교수(서울의대 내과학교실 호흡기분과)와 윤주헌 교수(연세의대 이비인후과)가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권이혁 서울시의사회 고문,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김윤석 유한양행 대표이사,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각구 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