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치명적 감염 2건 중 1건 폐렴구균

영유아 치명적 감염 2건 중 1건 폐렴구균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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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A 혈청형 52건 중 14건으로 높아 주의
질병관리본부 분석자료 국제 학술지 게재

2012년 3~59개월 사이의 영유아 침습성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 폐렴구균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침습성 감염의 원인균으로 폐렴구균이 4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질병관리본부가 2011~2012년 국내 25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으로 분석해 지난해 말 발표한 결과와 자체 연구결과 등을 묶어 14일 이같은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25개 기관에서 발생한 침습성 폐렴구균 발생 건수는 52건으로 기관당 한해 1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치명적 침습성 폐렴규균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혈청형 '19A'에 의한 감염은 14건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폐렴구균은 중이염과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과 같은 비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수막염, 폐렴, 균혈증 등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환종 서울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5월부터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로 지정해 무료접종하고 있다.

GSK와 화이자의 폐렴구균 예방백신 '신플로릭스'와 '프리베나13'가 NIP 접종 백신으로 각각 지정됐다.

GSK는 신플로릭스가 현재 접종 중인 영유아 폐렴구균 단백 접합 백신 중 대규모 임상연구(DBRCT)를 통해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과 급성 중이염· 침습성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중이염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국제적 연구인 '콤파스(COMPAS)'에서도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균혈증성 폐렴 또는 농흉)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콤파스 연구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영유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재발률이 높은 급성 중이염의 경우 백신에 포함된 10가지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을 70%, 모든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을 56%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치명적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역시 100% 예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혈청형에 상관없이 발생한 모든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대해서 예방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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