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 오후 3시 의료감정조사위 결과 발표
고 신해철씨 사망사건에 대한 의학적 검증 결과가 오늘 오후 공개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30일) 오후 3시 서울 이촌동 협회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의료감정조사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10월 27일 신해철씨 사망 직후 의료감정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 각 분야 전문의와 법의학자 등이 참여한 위원회를 구성을 11월 말 완료한 뒤 11월 2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의협이 경찰의 의뢰에 앞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간 것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후 의협은 지난 9일 서울송파경찰서로부터 S병원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감정 의뢰를 정식으로 접수받고, 네 차례 회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게 된 것이다.
의료감정조사위원회는 가톨릭의대 법의학 교수인 강신몽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의학·외과·흉부외과·영상의학·마취통증의학 등 분야별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신상은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 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의학적인 문제로 사회적 논란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히 구성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의학적 소견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늘 의협이 공개하는 고 신해철 씨 사망 사건에 대한 의학적 검증 결과는 향후 경찰의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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