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찾은 박단 눈길…강원도 '사직전공의' 개원세미나

김택우 찾은 박단 눈길…강원도 '사직전공의' 개원세미나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11.22 16:3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택우 회장 "더 나은 세상 위해 최선 다해 같이 발로 뛰겠다"
박단 위원장 "캄캄한 상황 조금씩 바뀌고 있다…의료계 하나로 뭉쳐야"

ⓒ의협신문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16일 사직 전공의 대상 개원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의협신문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사직 전공의를 위한 개원 세미나를 열었다. 사직 전공의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장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는데 그는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16일 ORA춘천베어스호텔에서 의사회원 및 사직 전공의, 의대생 대상 '2024 신규 개설회원 및 사직 전공의를 위한 개원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신기택 총무이사 사회로 이뤄진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의료인 및 의대생이 참석했다. ▲요양기관 방문 확인 및 국가건강검진 사업(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황율리 요양기관지원부 팀장과 이영환 건강관리부 팀장) ▲요양기관업무포털 및 진료비 청구 심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 정휘종 심사평가부 팀장) ▲개원 진료 시 필수 유의사항 및 대비책(좌훈정 대한일반과개의협의회장) ▲의료소송을 막는 의료법률 상식(전성훈 변호사) 등이 다뤄졌다.

김택우 회장은 "현재 의료시스템이 많은 도전과 지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관계자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사직 전공의, 의대생이 풍랑의 한 가운데서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절대 실망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망가지는 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전 국민에게 알리는 일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전공의와 의대생은 의료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항거하고 있다. 이 항거가 토대가 돼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대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같이 발로 뛰겠다"는 약속도 더했다.

세미나에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김택우 회장은 올해 초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면서 박단 위원장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단 위원장은 세미나에서 "2월 이후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라며 "아직은 큰 변화가 없는 듯하고 눈앞이 캄캄하지만 조금 더 힘을 모으면 길이 열릴 것이다. 선배 의사에게 대단한 것을 바란다기 보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세미나와 같은 자리를 통해 지역에 있는 후배를 토닥여 주며 이끌어주기만 해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격려,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야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사 당일 개인 SNS에도 강원도의사회 개원 세미나 참석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세미나 종료 후 김택우 회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어려운 시기 후배를 위해 뜻깊은 자리 마련해 준 강원도의사회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강원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시작 후 현재까지 사직 전공의 지원 사업 일환으로 긴급생계지원사업, 1사업장 1일자리 지원사업, 멘토-멘티 매칭사업, 참관프로그램 개발 사업, 라이브 세미나, 개원관련 심포지움 등을 하고 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