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가지 맞춤형 식단 및 다양한 신메뉴 선보여 눈길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은 21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러시아 환자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러시아 환자식 품평회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병원 영양팀과 환자식 외주업체인 현대그린푸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형중 병원장, 강성웅 부원장, 윤영원 국제진료소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및 환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성웅 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품평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분들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사라 자부한다"며 앞으로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시키는데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이송미 영양팀장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러시아 환자식의 현황을 발표했고,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들이 러시아 환자식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과 새로 선보이게 될 메뉴의 종류 및 조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뇨식, 저콜레스테롤식, 저요오드식 등의 9가지 러시아식 제공 식단과 10가지의 새로운 메뉴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직접 신메뉴를 시식해 음식의 맛과 모양새를 품평했으며, 특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입원중인 러시아 환자가 행사장을 찾아 시식과 평가에 동참했다.
행사를 이끈 이송미 영양팀장은 "이 자리가 러시아 등 CIS 국가 환자들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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