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학회, 교육 프로토콜 개발...교육방법 논의
건보공단 "6월 이후 신청기관, 교육이수 받아야"
이달부터 금연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이뤄지는 가운데, 금연치료 의료인 교육이 3월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대한금연학회·금연운동협의회·보건의료계 등과 '금연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고 최근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의료인 교육은 금연학회가 기본적인 교육프로토콜을 개발키로 했다. 개발된 교육프로토콜을 바탕으로 3월 중순부터 의료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강사 양성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이후 건보공단이나 관련 협회등에서 집합교육 방식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도 가능하다면 병행해 검토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금연치료 지원팀 관계자는 "현재 금연학회에 프로토콜 개발을 의뢰한 상태"라며 "학회의 프로토콜을 토대로 교육일정 및 방법 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6월까지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무리하고, 6월 이후에는 교육을 이수한 기관을 대상으로 금연치료 서비스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9월에 금연치료 급여화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에 있어서도 금연치료 교육은 중요한 몫으로 작용된다. 교육이 이뤄진 기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인센티브는 우수기관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인센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안됐지만, 아무래도 교육을 받은 기관을 토대로 인센티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1월 26일부터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모집해왔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등록을 마친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총 8402곳으로, 이 중 의원은 4335곳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연치료에 대한 안내서와 포스터 등을 요양기관에 배포한 만큼, 신청기관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