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넥스-디 페스티벌'서 구글 안경 이용한 스트리밍 원격수술 발표
임강택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부원장이 구글 안경을 이용한 원격 척추수술 기술을 선보였다.
임강택 부원장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넥스-디(NEX-D) 페스티벌'에 참가, 구글 안경을 이용한 스트리밍 원격 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와 의료계,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기술 분야로 주목 받는 웨어러블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와 기술이 소개됐다.
임 부원장이 국내 IT 업체와 함께 손잡고 '라이브 스크린'은 구글 안경을 통해 눈으로 보는 장면을 그대로 외부로 전송해 주는 인터넷 프로그램.
기존의 스트리밍(streaming)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도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수술 중인 의사와 채팅이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등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우리들병원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통해 미니 레이저 디스크 시술(SELD)을 선보여 수술 현장과 원격 교육을 선보였다.
임 부원장은 "실시간으로 수술 장면을 보여주고 동시에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전세계 어디에서든 척추 수술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구글 안경을 이용해 라이브 스크린을 활용한다면 매년 우리들병원을 찾는 외국인 의사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중계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부원장은 "효율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척추 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의료 관광은 물론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