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매지원센터, 21일 7주년 기념 건강강좌
후견제도 법률 설명회·수기발표·합창단 공연 진행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양천구치매지원센터는 4월 21일 양천구민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 전문자원봉사자 및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소 7주년 기념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암보다 더 무섭다는 치매를 극복하고자 '치매! 걷는 것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치매예방과 함께 치매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기여하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건강강좌뿐 아니라 치매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인지건강센터 작품 전시를 비롯해 축하공연 등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1부에는 치매지원센터 '금빛지기' 전문봉사단의 감사패 수여, 치매환자 가족의 치매극복 수기발표와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의 늘푸름합창단 공연 및 기타동아리 회원의 기타연주 '희망의 하모니' 가 진행된다.
2부 행사에서 최경규 양천구치매지원센터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이 강사로 나서 '치매! 걷는 것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수분 섭취'와 '걷기 운동' 등 사전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이어 양천구청 법률홈닥터 송진성 변호사가 '치매 환자를 위한 후견제도'라는 주제로 치매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새로운 후견제도 등에 대해 설명한다.
최경규 센터장은 "이번 건강강좌에 치매 환자 및 가족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해 치매 예방을 위한 정보도 얻고, 치매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갈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5월 7일에 개소한 양천구치매지원센터는 현재 양천구 60세이상 어르신의 42%를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치매조기검진 사업 이외에도 인지건강센터에서 기억력 훈련과 지적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미술·원예치료, 치매예방교실, 걷기운동 등 다양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고 치매가족의 부담감과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기 위해 치매가족모임 운영과 방문간호를 통한 사례 관리로 취약계층 치매관리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금빛지기'·'가가호호 기억친구' 운영을 통해 독거치매어르신을 위한 가정방문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급증에 따른 치매노인실종이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실종된 치매어르신의 위치 확인을 위한 위치추적기(GPS) 및 배회어르신 인식표 발급 등의 안전서비스 지원과 치매치료비 지원 등 양천구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