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보건 담당 공무원·산부인과 의사·조산사 초청 연수
인제대 백병원은 코이카의 후원을 받아 아프간 모성보건 관계자를 초청,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서울백병원 인당관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최석구 서울백병원장·강재헌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처 부처장·조영규 연수교육 책임교수 등이 참석, 아프간 모성보건 담당 공무원·산부인과 의사·조산사 등 15명의 연수생들을 환영했다.
아프간 연수생들은 3주 동안 모유수유·영유아 건강·신생아·임신 중 영양·가임기 여성 빈혈 예방·임신과 만성 B형 간염·가족계획사업·소아 예방접종·산전 관리·분만 산후 관리·한국의 조산사 양성과정 등 모자보건 교육을 받게 된다.
강사진으로는 서울백병원·일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 교수와 박노례 인제대 석좌교수·이종준 인구보건복지협회 실장·박영준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이은주 중구보건소 과장 등이 참여한다.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임신 중 영양관리에 관한 음식조리법 실습과 일신기독병원 조산사 양성 교육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일산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인구보건복지협회·중구보건소·국기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입교식에서 최석구 서울백병원장은 "한국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선진국 수준까지 모자보건 지표를 개선할 수 있었는지 경험함으로써 아프간 모자보건 문제의 해결방안과 미래 비전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보고에 따르면 아프간은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이 인구 1000명당 257명(한국 5명)에 달하며, 영아 사망률은 165명(한국 5명)으로 높은 실정이다.
임신과 분만 중 사망하는 모성사망률도 출생아 10만 명 당 330명(한국 14명)으로 높아 모성보건 향상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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