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재 울산의대 교수(강릉아산병원 안과)와 정상훈 박사(KIST 강릉분원 천연물 융합연구센터)의 공동연구가 지난 3∼7일까지 미국 콜로라드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학회인 ARVO(미국 시과학학회)에서 분야별 상위 10% 안에 드는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로 선정됐다.
'Inhibitory Effect of Diospyros kaki on Alkali Burn-Induced Corneal Neovascularization'라는 주제의 이번 연구는 여러 가지 원인의 각막 손상에 의한 이차적인 신생혈관 발생의 억제를 보이는 천연물질을 찾아내고, 이 물질들이 어떻게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지 밝혀내는데 주목한 연구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승재 교수와 정상훈 박사는 평소 안내 신생 혈관 억제와 염증 억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2년간 3편의 SCI, SCIE급 논문을 발표했다.
양승재 교수는 "KIST 강릉분원과 함께한 공동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안구건조증, 당뇨망막증, 황반변성을 비롯해 난치성 염증 질환인 포도막염에 효과적인 천연 억제제를 찾는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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