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中 세계적 심장중재술 전문가 500여명 참석
전남대병원심장센터·호남순환기학회·호남중재시술연구회·우심재단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일본·중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장중재술 전문가·전공의·간호사 500여명의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참석자들이 전남대병원 심장센터에서의 실제 시술 장면을 회의장에서 생중계로 직접 지켜보면서 토론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전남의대 정명호·안영근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심포지엄에서는 야마사키 박사(미국 디트로이트심장센터)·이노우에 박사(일본 센다이심장센터)·오츠지 박사(히가시사토심장센터)의 특강이 있었다.
심포지엄에서는 심장중재술·대동맥중재술·대동맥판막치환술 등 8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장면을 심포지엄장에 생중계, 관심을 모았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정명호 교수는 "이번 학회 개최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국제학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심장중재술을 선보인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2003년부터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국제광주심장중재술학회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험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2300례의 돼지심장실험을 진행, 세계 최다 동물심장실험 기록을 수립했다.
전남대병원심장센터는 심장스텐트(CNUH stent)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를 개발, 일본·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와 국립보건원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를 주관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5만 7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보건복지부 심장질환특성화 연구센터·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로 지정, 매년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심혈관계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