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낙트라, 생후 9개월~만 10세 이하 추가

메낙트라, 생후 9개월~만 10세 이하 추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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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혈청군(A·C·Y·W-135) 예방하는 4가 백신

수막구균 뇌수막염 4가 백신 메낙트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2일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의 대상군에 '생후 9개월 이상 만 10세 이하'를 추가했다.

메낙트라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원인 혈청군(A·C·Y·W-135)을 예방하는 4가 다당류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접합백신이다. 지난해 '11세 이상 55세 이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생후 9개월 이상부터 만 24개월 미만은 2회, 만 2세 이상부터 만 10세 이하는 1회 접종하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메낙트라는 생후 9개월부터 만 2세 미만을 대상으로 4개 혈청군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이다.

메낙트라는 미국 내 만 2세 이상에서 만 10세 이하 어린이 696명과 생후 9개월부터 메낙트라를 접종받은 영유아 3300명을 대상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열과 두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진단이 쉽지않고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사망률이 10~14%로 매우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감염현황을 감시하고 있다. 매년 10명 내외로 감염환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경기와 강원, 부산 등에서 7명의 감염환자가 보고됐다.

로네 사노피 파스퇴르 사장은 "메낙트라는 수막구균 뇌수막염 4가 단백접합백신 중 최초로 FDA 허가를 받아 55개국 이상에서 7300만 도즈 상당이 공급된 세계 1위(판매량 기준) 백신"이라며 "국내 뇌수막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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