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클로페낙+오메프라졸 보다 질보정수명↑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7월호 게재
골관절염·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디클로페낙'과 '오메프라졸' 병용치료보다 삶의 질은 향상하면서 비용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향상과 비용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런 연구결과는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학술지 7월호에 게재됐다.
6개월간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쎄레브렉스 200mg 단독요법을 디클로페낙 서방정 75mg과 오메프라졸 200mg 병용요법과 비교한 결과 '질보정수명(QALY)'은 쎄레브렉스의 경우 '0.43064', 대조군은 '0.42539'을 기록했다.
질보정수명은 연장된 생존기간 동안 건강상태의 질을 수치로 환산한 방식으로 사망상태는 '0', 완전한 건강상태 '1'로 설정된다.
6개월간의 총약제비는 쎄레브렉스가 40만9591원, 대조군 42만6645원보다 저렴했다. 주요 부작용 발생률과 치료 결과에 근거한 효과값·약제비·모니터링 비용·이상반응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등이 의료비용으로 산정됐다.
연구결과 쎄레브렉스가 대조군보다 '비용효과적'이거나 '우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선아 한국화이자 부사장은 "골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은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만성질환으로 이런 연구결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선택할 때 고려 항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쎄레브렉스는 지난 2000년 국내 출시됐다.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의 흔한 이상반응인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낮췄다. 국내 NSAIDs 계열 중 선두를 달리는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