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온도제어 시스템 구축...세균·바이러스 99.9% 걸러내
병원균이 수술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무균 수술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나 미생물을 차단, 수술 후 감염률을 0%로 낮추는 시스템. 수술실 내부 압력이 바깥보다 높아 바깥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므로 감염위험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수술실에는 헤파(HEPA) 필터를 설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수술실은 중앙제어 시스템을 장착한 공기제어기와 항온·항습 설비를 통해 내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수술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수술할 때 발행한 폐기물이 인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세척·포장·멸균·보관 등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수술 기구와 물품을 멸균상태로 보관하기 위해 물품보관장소 환경도 개선했다.
박현수 병원장은 "수술실 확장 오픈을 통해 수술 환경이 상급종합병원을 능가하는 최고 수준으로 개선했다"면서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으로 수술환경을 대폭 개선해 감염에 민감한 화상환자 뿐만 아니라 수술 환자들에게 최고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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