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한계 보완...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본격 가동
빅데이터 이용 위해 방문·원격접속으로 정보 확인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가 개방된다.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는 의료기관·제약회사 등 보건의료산업분야와 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수집한 의료분야 약 2조 8879억 건에 해당된다. 이 중 진료정보 등 7개 분야 18개 데이터와 함께 2007년부터 누적된 3258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개방키로 했다.
기존 빅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버의 데이터용량이 작은 관계로 3년의 자료만 확인이 가능했다. 반면 이번 시스템과 포털 구축으로 2007년부터 2013년초까지의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개방하는 주요메뉴는 ▲진료내역 및 의료자원정보·환자데이터셋 등 공공데이터 ▲진료정보·의약품·청구경향·의료자원 등 200여개의 카테고리별 의료통계정보 등으로 이에 대한 시각화 자료와 통계분석 기능 등을 서비스한다.
'공공데이터'목록은 안면마비 환자수 등 총 62건과 병원·약국 찾기 정보 등 9개의 개방형 환경 목록이 제공된다.
'의료통계정보'는 ▲진료행위와 다빈도 질병통계 등 진료정보 27종 ▲소재지별 요양기관과 약국 처방 조제 등의 의약품 통계 14종 ▲연령별 수진자와 주요 질병 등의 의료이용 통계 11종 ▲건강상태 지표와 보건의료 자원 등의 OECD 통계 8종 ▲심사청구현황과 의료급여 심사통계 등 49종이 있다.
민간 및 공공부분의 산업체·학교·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빅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접방문하거나 원격 접속해 빅데이터 정보 및 맞춤형 통계분석 패키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도 양성해 나가면서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