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지난 2월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대규모 의사 헌혈운동을 시작으로 3월에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 264개 초등학교 축구팀에 팀닥터를 위촉하는 행사를 벌여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응급 의료진을 파견, 부상 선수들의 신속한 응급조치를 이루는데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지난 한해 동안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과 호평을 받은 행사로는 `비만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의협 국민지식향상위원회는 비만의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잇달아 개최, 비만이 치료의 대상인 질병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서울 일대를 순회하며 일반인 대상으로 비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비만 버스'를 4월 한달 동안 운행했으며 인기 연예인 등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임명,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또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가족 비만 캠프'에는 100여명의 가족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건강 달리기 대회', `학교보건 발전방향 토론회' 등을 개최, 이익단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국민속의 의협'이 되기위해 부단히 애썼다.
의학회 산하 각 학회에서도 다양한 국민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 개최하며 국민과 여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최로 4월 4일 열린 `정신 건강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당뇨병 및 합병증 예방 캠페인(대한당뇨병학회 4월10일) ▲건강 걷기대회 (대한가정의학회 4월14일) ▲관절염의 날 (대한정형외과학회 4월28일) ▲시민 건강 강좌 (대한신경과학회 4월18일) 등이 잇달아 열렸다.
이밖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올 한해동안 각종 건강 강좌 및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예년에 비해 더욱 활발히 개최하며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이 3월과 4월 동시에 개최한 `치매 선별의 날' 행사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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