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대웅제약·노바티스, 상위 3사 전체 10% 차지
심평원, 5년간 건보 청구의약품 시장 변동 분석 결과
지난해 상위 20개 제약사가 전체 의약품 청구액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화이자제약·대웅제약·한국노바티스 3사가 상위 기업으로 전체의 10% 시장을 점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청구의약품 시장 변동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화이자 제품이 3.6%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보였다. 대웅제약과 노바티스는 3.2%를 점유하면서 이 3사가 전체 청구금액 중 10%를 차지했다.
한국MSD와 종근당은 각각 3%를 점유했으며, 한미약품 2.9%·씨제이헬스케어와 동아에스티가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2.2, 유한양행 2%,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로슈·한국BMS·한독·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각각 1.8%, 일동제약·JW중외제약이 각각 1.7%, 한국얀센 1.5%, 바이엘코리아·녹십자가 1.4% 순이었다. 이들 상위 20개사의 청구액 집중도는 44.8%에 달했다. 상위 50개사까지 보면 이들 청구액은 70.3%를 차지했다.
청구규모벌 기업분포를 보면, 지난해 청구금액 기준이 2000억원 이상인 경우 상위 17개 기업이 시장점유율 40.6%를 차지했다. 청구금액이 50억원 미만인 영세기업은152개로 45%를 나타냈다.
2000억원 이상 제약사의 경우 2010년 16개에서 2014년 17개로 1개의 제약사가 늘어난 결과다. 또 50억원 미만 제약사는 같은기간 142개에서 15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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