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창립 107주년 맞아 멘토링시스템 추진
의대생·의전원생 대상 10월 말까지 '멘티' 모집
의료계 리더와 예비 의사들이 멘토와 멘티로 하나 되는 기회를 가진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창립 107주년을 맞아 의료계 리더와 의대생간 소통 강화를 위한 멘토링시스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협 멘토링시스템은 예비 의사로서 의대생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의료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의협 발전과 의료정책 개선에 적극 앞장설 수 있는 의료계 차기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멘토링시스템에 참여하는 멘토는 의협 시도의사회장 및 상임이사와 자문위원, 대한의학회 임원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명단=표>.
이들 멘토와 인연을 맺게 될 멘티는 공개 모집을 통해 구성한다. 의협은 14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의협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 멘티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지원동기 등 신청서를 심사해 멘토 1명당 3명 이내의 멘티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의협은 오는 내달 초 멘토-멘티 매칭을 완료하고 11월 14일 의협 107주년 기념행사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멘토링시스템의 공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멘토는 의사선배로서 진로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의료현안과 의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멘티인 의대생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미래 의료계에 대한 바람, 의협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함으로써 상호소통을 통한 의료계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창립 10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1월 14일(토), 오후 5시부터 멘토와 멘티 공식 상견례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멘토링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멘토링시스템 구축 배경 및 의미,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