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심장내과팀(장양수, 이종호, 김오연, 박현영, 이상윤)은 관상동맥경화증 환자에서 하루 한끼 흰쌀밥 대신 전곡 및 콩을 섭취시킨 결과 혈당, 인슐린 요구도 및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감소시키고 지질과 산화를 억제시켜 실질적으로 동맥경화증 위험요소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팀은 관상동맥경화증 남자 환자 76례를 대조군(아침식사에서 흰쌀밥220Kcal 섭취)과 실험군(아침식사에서 흰쌀밥 대신 동일열량의 전곡 및 콩 분말)으로 나눠 16주간 관찰했다.
이 결과 쌀밥 대신 16주간의 전곡 섭취는 체중, 열량을 변화시키지 않고 공복 혈당을 24% 감소시켰다 식품 구성 성분표로 분석된 식이섬유소와 비타민 E의 1일 섭취량은 전곡 섭취 후 각각 24%, 50% 증가했으며,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비당뇨관상동맥경화증 군에서 처음과 비교하여 전곡 및 콩 섭취 16주후 공복 혈당 22%, 당부하시 혈당 반응 면적 19%, 인슐린 반응 면적 26%가 감소했으며, 당뇨관상동맥경화증 군에서는 공복 혈당 27%, 당부하시 혈당 반응 면적 25%가 감소했다. 실험시작 때와 비교해 16주후 실험군에서 혈장 malondiadehyde와 호모시스테인 농도, 소변 8epi-PGF2α 농도는 30% 가량 감소한 반면 혈장 엽산 농도는 실험기간 동안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전곡 및 콩 섭취 후 혈청 α 카로틴, 레티놀, α 토코페롤, γ 토코페롤과 라이코펜 농도가 22~46% 증가했으며, 혈청 인지질 ω6계 지방산은 1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양수교수는 "관상동맥경화증 환자에서 지방질 대신 당질 섭취의 증가는 혈청 지질 농도를 개선시켜 동맥경화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미 전곡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서구와 비교해 우리나라 환자들은 이미 고당질 식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쌀밥 대신 동일 열량의 전곡, 콩, 야채를 섭취할 경우 인슐린 요구도 및 지질 과산화 등의 동맥경화 위험요소를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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