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밀알심장재단·수영로교회 '나눔 의료' 한마음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최근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수술 축하 환송회를 열었다.
환송회에는 오상훈 부산백병원장과 한일용 흉부외과 교수를 비롯해 몽골 심장병 어린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정재 밀알심장재단 회장·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등이 참석, 건강을 되찾은 아이들의 재롱을 지켜보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도 부산백병원에 감사장을 보냈다.
부산백병원 흉부외과는 2004년부터 '인덕제세, 인술제세'의 백병원 창립이념을실천하기 위해 의료 수준이 낙후된 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 주고 있다.
지난해 7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심장병 무료진료에 나선 한일용 교수팀은 당시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은 아이 중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3명을 1차로 초청,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했다. 이번에 2차 초청을 받은 5명의 몽골심장병 어린이들은 지난해 12월 10일 입국하여 정밀검사를 받은 후, 12월 14일부터 차례대로 수술을 받았다.
심장수술을 집도한 한일용 교수는 "지난 9월의 1차 초청에 이어 이번 2차 초청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힘써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상훈 부산백병원장은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뛰어놀기를 바란다"며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 달라"고 격려와 응원을 말을 전했다.
2015년 현재 베트남·몽골·캄보디아 등 3개 국가 79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부산백병원에서 새생명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