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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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사회사업가·원목자·자원봉사자 등 완화의료 전문팀 참여
서울성모병원 통합 운영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존엄한 임종 지원

▲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기관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12일 문을 연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4인실 3개, 1인실 2개 등 총 14개 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기관 허가를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관련한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계획에 관한 서류 검토와 실사를 거쳐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2일 문을 연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4인실 3개, 1인실 2개 등 총 14개 병상 규모. 임종실·요법실·상담실·목욕실을 별도로 갖췄으며, 환자와 가족의 정서를 위해 실내정원도 꾸몄다.

여의도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치료와 사별 가족을 위한 지원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돌보고 있다.

이를 위해 60시간 이상 완화의료 교육을 이수한 의사·간호사·사회사업가·원목자·자원봉사자·영양사·약사·요법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가톨릭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학과·혈액종양내과·내과·외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수익성이 없어 상당수 기관들이 시설·인력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승기배 여의도성모병원장 겸 서울성모병원장은 "가톨릭 의료기관이 생명존중 이념을 의료현장에 구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인위적인 죽음이 아닌 환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생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해 9월 서울성모병원과의 통합 운영에 따라 국대 최대 규모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총 37병상)을 가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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