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암 유전체 변이 규명 등 기여
"맞춤치료 가능성 열었다"..8일 시상식
김 교수는 한국인 위암 유전체를 분석해 한국인의 위암 유전체 변이가 이질적이고, 유전체의 발현에 따른 예후와 재발위험도를 예측해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EBV(에프스타인-바이러스)'연관된 위암 종양세포의 염증세포 침윤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는 사실도 밝혔다.
위장관기질종양의 병리 진단지침을 만드는데에도 참여해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연구발전에도 기여했다. 한국인 대장의 톱니형 폴립의 유전자 변화와 임상 양상을 접목해 '특정 유전자(KRAS)'의 돌연변이가 있으면 악성화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혔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암정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김경미 교수의 업적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는 의학자를 지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은 국내 종양학 연구를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2002년부터 보령암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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