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연말엔 500개 제약사 안착할 것"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연말엔 500개 제약사 안착할 것"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3.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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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실시간 출하 정보, 올해 7월부터 월말보고 종료돼 과도기
의료법 위반하지 않고도 가치 창출할 의약품 유통정보 개발할 것

▲ 주종석 의약품정보관리센터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정보센터가 올해는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제도의 안착과 의약품 유통정보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종석 심평원 의약품관리정보센터장은 15일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점사업으로 의약품 일련번호의 포탈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련번호 시스템 활용을 위해 신설한 소통제도인 Help-desk를 운영, 오는 5월쯤 제약사를 중심으로 순회교육을 하는 등 소통과 교육을 강화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 현재 의약품이 출하되는 일련번호 정보를 익월말 보고에서 실시간 체계로 바꾸는 과도기인 만큼 올해는 제도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30개 업체로부터 실시간으로 의약품 출하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 현재는 시스템이 안정돼 가동에 큰 무리가 없다"며 "월말 보고를 시행하는 제약사는 올해 6월, 도매사들은 2017년 6월 이후엔 실시간 보고를 해야 한다. 올해는 이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사의 월말보고 시스템이 실시간 보고로 전환되는 올해 7월부터 시행착오를 재정비해 오류를 시정한다면, 연말에는 수입사를 포함해 500개 제약사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매사들이 실시간 보고를 하게 될 2017년 7월부터는 시스템의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의약품 유통정보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단계별로 의약품 유통정보를 공개할 방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센터장은 "제약사에서 유통정보를 공개하달라는 요구가 많다. 그러나 이는 영업상·경영상 비밀인 경우가 많으며 가공을 거치지 않은 로데이터는 약사법에 의해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의약품 유통정보를 가공해 제약사와 유통사에 공시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로데이터 가공은 생각만큼 쉬운 작업이 아닌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 의약품관리정보센터는 다양한 기획조사와 유관기관과의 공동조사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약품 공급내역 조사활동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투명한 유통시장을 조성하고, 구입약가 사후관리 대상 및 기관별 전담제를 실시해 더욱 촘촘한 관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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