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6.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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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6 교향악축제'…19개 오케스트라 참여

▲ KBS교향악단.

오는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6 교향악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매년 4월, 싱그러운 봄이 되면 찾아오는 교향악축제는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였다.

19개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라인업의 지휘자들과 협연자들, 그리고 다양한 시대와 국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화려한 잔치상을 차려 놓은 이번 '2016 교향악축제'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내다보는 음악축제가 될 듯하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본다

▲ KBS교향악단 지휘자 요엘 레비.

먼저 4월 1일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피아노 협연 백혜선)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2일 최수열 지휘(오보에 협연 함경)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폐막연주까지 22일 간(월요일 공연 없음) 전국의 총 19개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의 대향연을 펼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채,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 등이 음악으로 그려진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에서부터 현존하는 작곡가의 세계초연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 이번 교향악축제에서는 '교향곡의 최고봉' 베토벤, 한국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오케스트라가 탄생 110주년을 맞이하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을 선택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또 드뷔시·베를리오즈·생상·라벨의 독특한 프랑스적 풍미를 맛볼 수 있으며 엘가와 월튼으로 대표되는 영국 클래식 음악도 접할 수 있다.

시벨리우스와 닐센은 관객들을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서정으로 인도하며 슈만·브람스·R.슈트라우스는 독일 낭만주의의 절정에 이를 것이다.

 

화려한 스타 연주자와 함께

이번 교향악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특색 있는 연주들로 가득하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박종화·한상일·이효주 그리고 완벽한 기교와 섬세한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무대에 선다.

또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비올리스트 이한나·첼리스트 양성원과 송영훈·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두민·우리나라 클라리넷계의 대부 클라리네티스트 김현곤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연주자들이 이번 교향악축제에 대거 참여한다.

그밖에 오랜 우정을 쌓아온 피아니스트 이혜전과 바이올리니스트 홍종화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자매 사이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첼리스트 백나영은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협연하며 색다른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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